추석·개천절·한글날 연휴 출입국자↑…30분씩 앞당겨 출국장 개방

비상대책기간, 입국심사 인력 128→188명 확대

인천국제공항 인근 상공을 항공기가 날고 있다. 2026.9.11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강서연 기자 = 정부가 추석과 10월 연휴 기간 출국 승객이 몰리는 시간대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개방 시간을 평소보다 30분씩 앞당긴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14일간 출입국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별 출입국심사 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추석 연휴기간 인천국제공항 예상 출입국 승객 수는 △24일 23만6020명 △25일 20만5164명 △26일 22만801명 △27일 24만5318명에 달한다.

법무부는 출국 승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특별대책기간 중 총 12일간 인천공항 출국장을 평소보다 30분씩 앞당겨 개방한다.

구체적으로 제2여객터미널 2번출국장은 오전 5시 30분에서 오전 5시로, 제1여객터미널 2번출국장은 오전 6시에서 오전 5시 30분으로, 4번출국장은 오전 6시 30분에서 오전 6시로 앞당길 예정이다.

출입국 수요에 맞춰 심사인력도 확대한다. 개천절과 중국 국경절로 인해 승객이 더욱 집중되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4일간의 비상대책 기간에는 입국심사 인력을 128명에서 188명으로 60명(47%)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침·주간·야간 근무자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출국장 조기 개방 시간과 외국인 입국자가 집중되는 시간에 심사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비심사부서를 포함한 인천공항청 전 부서가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심사지원에도 나선다.

법무부는 공항 중심의 기존 대응뿐만 아니라 크루즈 관광객에 대한 항만 출입국심사 대책도 펼친다.

법무부에 따르면 추석과 10월 연휴기간 국내 주요 항만에는 총 25회(부산 11회·제주 7회·인천 5회·여수 2회)의 크루즈선 입항이 예상된다.

이에 입항 일정과 승객 규모를 사전에 파악해 항만별 심사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하고 승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가용인력을 집중 투입해 심사장 혼잡과 대기시간을 최소화한다.

항만별 여건에 따라 제주와 부산에 모두 기항하는 복수항 크루즈에 대해서는 최초 입항 심사기록을 활용해 심사를 간소화한다.

해외 출발지항에서 출입국 공무원이 미리 크루즈에 승선해 국내로 운항하는 동안 입국심사를 수행하는 국외 선상심사도 5회 실시한다.

이진수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추석과 10월 연휴기간 국민과 외국인이 공항과 항만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출입국 수요를 면밀히 분석하고 필요한 인력을 선제적으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k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