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효율 44%까지 높인다…정부, '탠덤' 기술개발 점검
김성환 장관, 대전 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기업연구센터 방문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발전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차세대 '탠덤 태양전지'의 조기 상용화를 추진한다.
기후부는 21일 김성환 장관이 대전 유성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를 찾아 차세대 태양광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산업계·연구계와 상용화 전략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탠덤 태양전지는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겹쳐 서로 다른 파장의 빛을 흡수하도록 만든 전지다.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높은 효율을 낼 수 있으며 이론상 한계 효율은 약 44%다.
정부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만으로는 효율 향상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탠덤 기술을 차세대 태양광의 핵심으로 육성하고 있다. 정부의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은 태양전지 효율을 2030년 35%, 2050년 4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고성능 탠덤 전지를 주요 수단으로 꼽았다.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는 기업과 연구기관이 개발한 태양전지와 모듈의 공정·성능을 양산 전에 검증하는 시설이다. 연간 생산가능용량 기준 50㎿급 태양전지 라인과 100㎿급 모듈 라인을 갖추고 있다.
2024년 준공된 센터는 최근 탠덤 태양전지의 대면적 제조장비와 국제표준 대응 설비를 구축했다. 지난 8일에는 탠덤 태양광 모듈의 성능평가 표준화를 논의하는 포럼도 열었다.
기후부는 지난 10일 출범한 '태양광 산업경쟁력 강화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내 태양광 공급망 재건과 차세대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관련 기업·연구기관과 기술개발 및 상용화 과정의 애로사항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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