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레인지 화재 2년새 24% 증가…10건 중 9건은 '부주의'
2023년 350건→2025년 434건…올해 8월까지 257건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전기레인지 관련 화재가 2023년 350건에서 지난해 434건으로 2년 새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의 88%는 조리 중 방치나 가연물 근접 방치 등 사용자 부주의가 원인이었다.
소방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은 전기레인지 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사용 수칙과 리콜 대상 제품 확인 방법을 안내하는 공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전기레인지 화재는 2023년 350건에서 2024년 369건, 2025년 434건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도 8월까지 257건이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음식물 조리 중'이 435건으로 35%를 차지했고, '사용 부주의' 322건(26%), '가연물 근접 방치' 312건(25%) 순이었다. 이들 부주의 관련 사고는 모두 1242건으로 전체의 88%에 달했다.
소방청 등은 조리 중 자리를 비우지 않고, 사용 후 전원이 꺼졌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종이와 천 등 가연물은 전기레인지 가까이에 두지 않고, 반려동물 등에 의한 오작동을 막기 위해 잠금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권고했다.
사용 중인 제품이 리콜 대상인지도 확인해야 한다. 하츠는 일부 전기레인지의 내부 핵심 제어부품인 커패시터가 순간적인 과부하로 화재 위험을 일으킬 수 있어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리콜 대상은 IH-362DTL, IH-361DT, MIH-361LVT, CIH-321HL, IH-360DL, IH-363DTL, IH-364DTL, IH-3601TTL, IH-132S, IH-232S 등 10개 모델이다. 모델별 제조기간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다르다.
리콜 대상 제품은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하츠 고객지원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조치를 받아야 한다.
소방청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레인지 화재는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안전사용 수칙을 생활화하고 리콜 정보도 꼼꼼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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