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5만원에 판다고"…찹쌀떡 먹고 남은 포장지 중고 거래 등장, 왜?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최근 오픈런이 이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찹쌀떡 브랜드의 제품을 두고 이번에는 먹고 남은 포장지를 판매한다는 중고 거래 글까지 등장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네 기반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라온 것으로 보이는 판매 글 캡처가 공유됐다.
판매자는 '한정선 먹고 남은 한지 종이 팔아요(향기까지)'라는 제목으로 포장지를 판매한다고 올렸다. 가격은 5만 원이었다.
판매자는 게시글에서 "우리나라 최고 과일 모찌"라며 "그중에서도 신메뉴 블루베리, 복숭아 요구르 찹쌀떡 포함"이라고 소개했다.
실제 제품이 아닌 찹쌀떡을 먹고 남은 한지 포장지를 판매한다는 형식이었다. 여기에 "향기까지"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게시글에는 가공식품 소비기한이 2029년 1월 1일로 표시돼 있었으며, 거래 희망 장소로는 판교역 인근이 적혀 있었다.
해당 찹쌀떡의 실제 판매가는 개당 6000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판매자는 제품이 아닌 포장지를 5만 원에 판매한다고 게시했다.
비슷한 방식의 판매 글도 잇따랐다. 또 다른 판매자는 "포장지 판다. 향기가 남아 있다"며 "정말 맛있었고 교통비와 수고비 포함해 1개당 10만 원에 팔겠다"고 적었다.
찹쌀떡을 감쌌던 포장지를 접어 종이학을 판매한다는 게시글까지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판매 방식이 중고 거래 플랫폼의 식품 거래 제한을 피하기 위한 우회 거래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플랫폼은 유통기한 또는 소비기한을 확인할 수 없는 식품을 거래 금지 품목으로 지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 누리꾼은 판매 글에 소비기한이 표시된 점을 근거로 "대리구매를 위한 우회 거래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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