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에 세워진 '서울문'…日신사 '도리이' 모양에 中 홍등까지, 어이없다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교류와 우호를 상징하기 위해 수도 타슈켄트에 세워진 '서울 문'(SEOUL MUN)에서 한국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 문화 알림이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8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최근 타슈켄트 '서울 문'에 다녀온 한 누리꾼의 제보"라며 서울문 사진을 소개하면서 "일본 신사 관문인 '도리이'(鳥居) 형상에 중국풍 홍등까지 달아놓은 것으로 '서울 문'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어이없어했다.
이어 "이곳은 다양한 한식당과 K뷰티 매장, K디저트 카페 등이 늘어선 거리고 타슈켄트 시민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 관광객도 즐겨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며 "그런데 '서울 문'이라면서 일본 '도리이' 형상을 한 건 명백히 잘못된 일이다"고 비판했다.
특히 "많은 외국인이 거리의 상징인 '서울 문' 앞에서 사진과 영상을 찍고 있다"며 "문화적 혼돈을 주지 않기 위해 당장 교체해야 할 것 같다"고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주우즈베키스탄 한국 대사관 등 관계당국의 조속한 조치를 요망했다.
서울시와 타슈켄트시의 자매도시 협정을 기념하기 위해 2014년 5월 문을 연 '서울 공원'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운하 옆 서울문 거리는 타슈켄트의 대표적인 상업·복합문화공간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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