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미인이면 가치 올라가나"…'작년 미코 眞' 정연우, 우서윤 성형 논란에 일침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난 성형수술을 하진 않았지만...
2025 미스코리아 진 정연우(25)가 미스코리아 참가자들다 관련된 성형에 대한 시선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정연우는 지난 28일 자신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미스코리아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성형 관련 얘기"라며 "저뿐만 아니라 제가 사랑하는 동료들에게도 그런 무례하고 가치 없는 말들로 쉬이 상처 입히는 모습을 수도 없이 지켜봐 왔다"고 밝혔다.
자신의 성형 여부에 대해서는 "성형은 안 했고 시술은 여러 번 했다"며 "듣고 싶은 대답은 아니었을 수도 있다. 안 믿고 싶다면 그러셔도 딱히 상관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 남의 성형 여부가 궁금하신지가 저는 더 궁금하다"며 "자연미인이면 가치가 올라가고 아니라면 떨어지냐"고 반문했다.
정연우는 "사람의 가치는 누군가 함부로 매길 수 있는 것이 아닐뿐더러 그게 외모로 정해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하물며 성형 여부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강조했다.
그는 자연미인에 상대적으로 높은 가치를 두는 시선에 대해 인위적인 개입 없이도 그렇게 만들어졌다는 희소성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연적인 것, 원본, 희소한 것에 프리미엄을 붙여온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했다.
이어 "미스코리아라는 대회 자체가 외모를 포함한 이미지와 매력을 평가하는 성격의 대회인데 사람의 가치를 함부로 매길 수 없다며 외모 평가에 대한 거부감을 나타내는 건 좀 모순적이지 않나 싶다"고 생각을 전했다.
하지만 정연우는 미스코리아가 참가자의 외모만을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대회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스코리아가 아무래도 사람을 평가하는 성격의 대회다 보니 외모에 초점이 맞춰지는 건 불가피한 영역"이라면서도 "다만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시는 부분은 미스코리아는 외모로만 심사하는 대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비공개로 1대1 면접, 시사와 관련된 인텔리 발표, 자기소개, 장기 자랑 등 대회 주제에 맞는 여러 심사를 거쳐 무대에 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노력을 거쳐온 참가자들과 대회의 본질까지 평가절하되는 것처럼 느껴져서 씁쓸하다"며 "남의 얼굴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어디가 달라졌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 그렇게 뜯어보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성형했다고 확신하는 사람들, 자신의 편협한 사고에 갇혀 타인에게 무례한 언행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게 부끄러운 줄 모르는 사람들, 그렇게밖에 타인을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시야가 안타깝다"고 씁쓸한 심정을 전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정연우가 미스코리아는 외모만으로 심사하는 대회가 아니라고 밝힌 점에 대해 "1대1 면접과 인텔리 발표, 장기 자랑 등을 하고 예쁜 사람들을 순서로 외모에 점수를 매기는 대회가 아니라는 것이냐"며 "당신은 내면이 아름다운 사람을 뽑은 대회에 나갔다 온 것이냐. 미스코리아는 말 그대로 미인대회다"라고 지적했다.
또 "당연히 자연미인이 미스코리아를 하는 게 맞지 않나", "성형 안 했다면서 성형에 왜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모르겠다", "자연미인이면 가치가 오르는 건 당연한 거다", "인조인간 대회를 따로 만들어라 그럼" 등 거부감을 표했다.
한편 2026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전 프로농구 선수 우지원의 장녀 우서윤이 진에 오른 뒤, 과거 방송 출연 당시와 달라진 외모를 두고 일부 성형 의혹이 제기됐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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