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와 속옷 공유…세탁 후 건조기 돌리는데 괜찮지 않나요?"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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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자매끼리 속옷을 함께 입는다는 한 학생의 사연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언니랑 속옷 공유하는 게 더러운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자신과 언니가 키와 체형, 몸무게가 거의 비슷해 어릴 때부터 속옷을 구분하지 않고 함께 입어왔다고 밝혔다.

A 씨는 "어릴 때부터 엄마가 팬티를 사 오시면 언니 것, 내 것 따지지 않고 그냥 꺼내 입었다"며 "브래지어를 입기 시작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어머니가 애초에 속옷을 각각 구분해 사주는 방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매가 자연스럽게 함께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A 씨는 이 같은 생활 방식이 지금까지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던 중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관련 이야기가 나왔다. 친구가 자기 동생이 자꾸 자기 팬티를 입는다는 이야기를 하자 A 씨는 "우리 집은 나랑 다 같이 입는다"고 말했다.

이에 친구는 크게 놀라며 "진짜 너무 더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A 씨는 친구의 말을 듣고서야 자신이 그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자매간 속옷 공유가 다른 사람에게는 낯설거나 불편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저희 엄마가 세탁하고 건조기까지 돌려서 항상 깨끗하게 입는다"며 "저는 그냥 이게 너무 당연해서 지금까지 한 번도 더럽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집이 이상한 건가요?"라며 의견을 물었다.

누리꾼들은 "일반적인 건 아니다. 세탁 깨끗하게 해도 속옷은 속옷이니까. 아무리 성별이 같고 체형이 비슷해도 양말, 신발 정도지 속옷까지 공유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살다 살다 속옷을 공유한다는 얘기는 처음이다", "어머니가 가정교육을 못 시킨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