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청소 의뢰한 아파트 거실에 '수거한 오물' 뿌린 업체 직원, 무슨 일?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김포의 한 아파트 입주청소 과정에서 업체와 고객 사이에 갈등이 발생한 가운데, 청소업체 측이 입장을 밝혔다.
21일 SNS 스레드에는 김포의 한 아파트 입주청소를 의뢰했다가 업체 측과 마찰을 빚었다는 고객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오물폭탄 서비스까지 주시고 최고, 감동"이라며 비꼬는 내용의 글과 함께 청소 직후로 보이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추가금 50만 원까지 드렸다"며 청소업체와 갈등이 있었고 경찰에 퇴거 요청을 했으며 민형사상 고소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A 씨에 따르면 해당 업체에 입주청소를 맡겼지만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은 부분을 발견해 재청소를 요청했고, 이후 추가 비용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는 "청소를 의뢰하고 청소가 덜 된 부분을 다시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추가금을 요구했고, 추가금을 지급한 뒤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갈등이 커진 것 아니냐"는 취지의 반응도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업체 측은 별도의 해명문을 공개했다.
업체 측 설명에 따르면 청소 예약은 지난 21일 오전 11시, 25평 기준 41만 원에 이뤄졌다. 하지만 전 세입자의 이사가 늦어지면서 실제 청소는 오후 12시 30분께 시작됐고 오후 2시부터 이삿짐이 들어오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업체 측은 "남편분과 협의해 남은 시간 동안 중요 구역을 우선 청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제 현장은 사전에 안내받은 25평이 아닌 공급면적 34평으로 확인돼 9만 원의 평수 추가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장실 2곳과 전체 바닥, 거실의 큰 창문 등을 청소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미청소 구역을 두고 고객 측과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감정적으로 행동했다고 인정했다.
업체 측은 해명문에서 "제가 감정적으로 청소기 안의 내용물을 바닥에 쏟은 것은 분명히 잘못했고 반성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후 고객 측과 서로 사과하고 해당 부분을 다시 청소했으며 현장 검수까지 마쳤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된 '추가금 50만원 요구'에 대해서도 업체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업체 측이 제시한 금액은 예약금 10만 원에 잔금 31만 원, 평수 추가금 9만 원을 합한 총 50만 원이라는 설명이다. 업체 측은 "대기비 등 별도의 추가금은 받지 않았다"며 관련 이체 내역과 증빙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고객의 게시물로 인해 허위사실 유포와 개인정보·초상권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고 보고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체는 "고객님들께 폐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욱 신뢰받는 청소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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