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 '탈탈' 턴 장갑 끼고 치킨 튀겨…업주에게 말하자 "협박하냐"[영상]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한 치킨집에서 쓰레기통을 만진 장갑을 교체하지 않은 채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는 최근 한 치킨집 주방의 비위생적인 위생 상태를 지적하는 제보가 전해졌다.

영상에 따르면 주방 직원은 검은색 장갑을 낀 채 바닥을 더듬으며 무언가를 찾는다. 이후 음식물이나 그릇을 들고 쓰레기통에 내용물을 털어 넣었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직원은 쓰레기통을 만졌던 장갑을 그대로 착용한 채 치킨을 튀기기 시작했다. 이후 튀김망을 들고 다시 앞서 사용했던 쓰레기통에 내용물을 털어내는 모습도 포착됐다.

제보자가 가장 충격을 받은 부분은 장갑을 한 번도 교체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제보자는 "계속 저런 행동을 하니까 위생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제보자는 영상을 본 뒤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판단해 업주에게 직접 알리기로 했다. 그는 가게 측에 연락해 사장에게 상황을 전달했다.

그러자 사장은 다음 날 오후쯤 연락을 해오며 "직원 교육을 잘 시키겠다"며 추후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이에 제보자가 단순히 서비스받기 위한 문제가 아니라 음식 위생과 관련된 심각한 문제라며 항의하자, 사장은 오히려 "협박하는 거냐"며 오히려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보자는 별도로 관할 위생 당국에 신고하지는 않았다. 다만 "다른 것도 아니고 음식에 대한 위생 문제인데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았다"고 제보 이유를 전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