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11개 시술 사망' 치과 이번엔 10개 심다 또…"그곳 아냐" 발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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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한 번에 임플란트 11개를 심는 시술을 받던 70대 여성이 숨진 서울 강남의 한 치과에서 8개월 만에 또 다른 환자가 임플란트 수술 도중 사망한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MBN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서울 강남역 인근의 한 치과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받던 60대 남성 A 씨가 심정지 상태 끝에 숨졌다.

충북 진천에 거주하던 A 씨는 저렴한 가격에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해당 치과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 6월 29일 첫 번째 수술 당시 하루에 치아 17개를 뽑고 임플란트 8개를 심었다.

지난 3일 진행된 두 번째 수술에서는 임플란트 10개를 심을 예정이었지만 6번째 시술 도중 심정지가 왔다.

진료기록부에는 당시 A 씨에게 마약류 진정제인 미다졸람 3cc와 마약류 마취제인 케타민 1cc,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 7.5앰플이 투여한 사실이 기록돼 있다.

현재까지 A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이에 유족 측이 수술 당시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치과 측에 CCTV 기록 열람을 요구했지만 치과 측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 또한 수술을 담당했던 의료진과의 면담 요청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유족들은 해당 치과에서 앞서 다른 환자가 수술 중 숨진 사실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치과에서는 지난해 12월 한 번에 임플란트 11개를 심는 시술을 받던 중 허용량을 크게 웃도는 국소마취제를 투여받은 75세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치과 관계자는 과거 사망 사고가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에 "거기가 아니다. 그런 일 없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치과 측은 사망 사고와 관련해선 "당시 할 수 있는 초동 조치를 모두 취했다"며 수사기관의 공식적인 결론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