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전국 소방 물탱크차 경남으로 집결… 물탱크차 200대·소방 인력 400명 투입
경남 가뭄에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밀양 40대 등 14개 시군 분산 배치…이틀간 농업·생활용수 공급
- 윤일지 기자,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윤일지 김진환 기자 =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경남에 전국에서 출발한 소방 물탱크차 200대가 집결해 급수 지원에 나섰다.
12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를 기해 경남지역에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면서 전국 16개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 200대와 소방인력 400명이 경남으로 이동했다.
이들 차량과 인력은 오늘 오전 9시부터 도내 곳곳에 지정된 자원집결지에 도착해 13일 오후까지 급수 지원에 투입될 예정이다. 물탱크차 200대는 가뭄 상황에 따라 도내 14개 시·군에 분산 배치된다.
특히 가뭄이 심각한 밀양에 가장 많은 40대가 배치되고, 진주·사천·김해에는 각각 20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각 차량은 경남도와 시·군 요청에 따라 급수 취약지역과 취수지를 오가며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한다. 생활용수가 부족한 지역과 농작물 피해가 큰 농촌 등이 주요 지원 대상이다.
한편, 경남은 장기간 이어진 가뭄으로 농업용수 부족이 심화하고 있다.
농업가뭄관리시스템(ADMS)에 따르면 오늘 기준 도내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33.3%로, 평년 71.3%의 46.7% 수준에 그치고 있다.도내 18개 시·군 중 함양을 제외한 전 지역에 농업용수 가뭄 단계가 내려져 있으며, 밀양·거제·함안·의령은 가장 높은 '심각' 단계다.
이번 국가소방동원령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자체 소방력만으로 급수 지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경남소방본부가 소방청에 동원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재난 발생 우려가 크거나 재난이 발생해 해당 시도 소방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될 때 전국 소방력을 동원하는 조치로 가뭄으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것은 지난해 8월 강릉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kwangshinQQ@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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