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이 빨갱이?"…서울우유 불매 주장, 광복절 앞두고 '대반전'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광복절을 앞두고 백범 김구 선생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던 서울우유의 한정판 우유팩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6월 일부 온라인 이용자들이 해당 제품을 두고 불매운동을 주장했던 게시물이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확산하면서다.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서울우유를 마시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논란은 지난 6월 서울우유가 서울북부보훈지청, 국가보훈부와 함께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서울우유는 당시 한정판 우유팩에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라는 문구와 함께 '나의 소원, 평화의 문화'라는 슬로건을 넣었다. 여기에 김구 선생의 초상과 생애를 소개하는 내용도 함께 담았다.
그러자 일부 온라인 이용자들은 한정판 패키지를 문제 삼았다.
한 네티즌은 우유팩 사진과 함께 "오늘부터 서울우유 1인 불매 들어간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는 김구 선생을 부정적으로 표현하며 서울우유를 비판하고 불매운동 동참을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해당 게시물들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며 상당한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광복절을 앞두고 과거 게시물이 다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일부 이용자들이 당시 불매운동을 주장했던 게시물을 캡처해 공유하며 오히려 "이번 달은 서울우유를 먹어야 하는 이유"라는 반응을 내놓은 것이다.
또 다른 이용자는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백범 김구 선생이 우유팩에 들어간 것이 불매 사유가 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결국 과거 불매를 촉구했던 게시물이 광복절을 앞두고 다시 확산되면서, 이번에는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와 함께 서울우유 제품을 소비하자는 반응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한편 서울우유가 선보였던 해당 한정판 패키지는 김구 선생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고, 그의 평화와 문화에 대한 뜻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제작됐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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