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분노 "손을 왜 넣고 있나…다 잘라야" 홍명보·문진희 작심 비판
- 신초롱 기자
![유튜브 채널 '리춘수[이천수]'](https://i3n.news1.kr/system/photos/2026/8/4/8040964/high.jpg)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최근 논란을 빚은 문진희 전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태도에 대해 강한 비판을 내놨다.
이천수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이천수]'에 공개한 영상 '충격적이었던 청문회에서의 심판위원장의 태도'에서 최근 축구계 현안과 심판 판정 논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기분이 나쁠 수는 있지만 그 자리는 국민이 다 보고 있는 자리일 수도 있는데 행동이나 표정, 단어 선택 등이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전 위원장과 홍 전 감독이 공식 석상에서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내가 볼 때 명보 형도 그렇고 손을 다 잘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전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청문회에서 한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질의에 답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답변 태도에 대해 지적하자 "목소리를 좀 다운시키세요", "제 말을 들어야 할 거 아니고"라고 말하거나 "거기는 끼지 마시고"라며 언성을 높였다. 문 전 위원장은 지난 3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홍 감독 역시 지난 6월 29일 북중미 월드컵 32강 탈락 후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사의를 밝혔다.
당시 홍 감독은 약 2분간 준비한 입장문을 읽은 뒤 취재진의 질문은 받지 않고 회견장을 떠났다. 특히 홍 감독은 퇴장 당시 한쪽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이를 두고 축구계 안팎에서는 "책임지는 태도가 보이지 않았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이천수는 최근 K리그 심판 운영에 대해서도 쓴소리했다. 그는 "요즘 심판을 보면 아닌 분들도 있지만 거만한 분도 되게 많다. 잘못 판결한 건 빨리 바꾸라고 VAR이 있는데도 안 바꾸는 사람들도 있다. 공정한 룰을 가지고 하는 축구에서 심판의 역할은 엄청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의 심판을 보면 건방지다. 사람이 하니까 판단을 잘못할 수 있지만 잘못하면 잘못했다고 해야 한다. 그런데 자기들끼리 똘똘 뭉쳐서 잘못을 안 했다고 하면 미친다"며 "승부를 보는 축구에서 잘못 본 것을 시인하지 않으면 불공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가장 좋은 심판은 튀지 않는 심판이다. 언급되지도 않고 있는지도 모르는데 경기는 잘 지속되고 정확하게 잘 진행되는 심판이 최고다. 요즘 심판은 너무 튀어 보인다. 주목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건지 주목을 너무 받는다. 잘못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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