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등에 장난감 칼 '콕콕' 찌르고 도주, SNS 올린 소년들…이게 장난?[영상]

JTBC '사건반장'
JTBC '사건반장'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행인을 상대로 장난감 칼로 찌르고 이를 촬영해 SNS에 올린 소년들의 행동이 지탄받고 있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는 장난감 칼을 이용해 여성 행인을 놀라게 하는 소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 소년이 장난감 칼을 손에 든 채 길을 걷던 여성의 뒤로 다가가 등을 '콕' 찌르고 있는 모습이다.

갑작스러운 접촉에 여성은 놀라 뒤를 돌아봤지만, 소년들은 웃으며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JTBC '사건반장'

이후 여성이 다시 걸어가자 두 소년은 서로 눈짓을 주고받은 뒤 같은 여성에게 다시 접근했고, 장난감 칼을 든 소년은 여성의 등 뒤를 또 한 번 찌른 뒤 재빨리 달아났고, 촬영하던 소년도 이를 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영상을 찍은 뒤 소년은 카메라를 향해 마치 장난에 성공했다는 듯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영상을 제보한 A 씨는 "영상을 올린 소년은 '이 영상 유명해질 것 같으니 내 댓글을 고정해 달라'는 댓글을 실제로 고정해 뒀다"며 "자신들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공포를 줄 수 있는지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한 장난이라고 넘길 수도 있겠지만, 같은 사람에게 두 차례나 반복해서 접근한 점이 우려스럽다. 더 큰 비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장난이라도 타인에게 공포심을 주는 행동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며 최근 촉법소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큰 만큼 이러한 비행 행위 역시 심각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