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스타벅스 가야지' 배재고 학생들 긴급구제 않기로

19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2026.7.19 ⓒ 뉴스1 이종수 기자
19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2026.7.19 ⓒ 뉴스1 이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쳐 5·18 민주화운동 희화화 논란을 일으킨 배재고 학생들에 대해 긴급구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4일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는 전날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를 상대로 제기한 긴급구제 신청에 대해 긴급구제 조치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이 전 시의원은 지난 5일 KBSA의 배재고 전국대회 출전정지 6개월 징계 의결을 철회해달라는 내용의 긴급구제를 인권위에 신청했다. 학생들에게 충분한 소명 기회가 없었고, 구호를 제창하지 않은 학생들까지 출전이 제한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인권위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에서 배재고의 출전정지 기간이 6개월에서 1개월로 감경된 점 등을 고려하면, 긴급구제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가 배재고 학생들을 보호하고 징계를 철회하라며 지난 3일 낸 진정 등에 대해선 조사를 진행 중이다.

sinjenny9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