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 예의 몰라' 시댁 단톡방서 돌려까기 하는 시누이, 저만 저격"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시댁 가족 단체대화방에서 시누이가 자신을 직접 지목하지 않고 에둘러 간접 비난을 하거나 소위 '돌려까기'를 하는 것 같다는 며느리의 사연에 다양한 조언이 이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누이가 단톡방에서 저만 저격하는 것 같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시댁 가족 단톡방이 있는데 시누이가 은근히 저를 겨냥하는 말을 자꾸 올리는 것 같다"며 "처음에는 제가 예민한 줄 알았는데, 내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나 싶었지만 타이밍이나 내용이 항상 내가 뭔가 한 직후에 나온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시누이의 '돌려까기' 화법은 명절 음식 준비가 평소와 조금 다르게 준비된 며칠 뒤 "요즘 사람들은 예의도 모른다"거나, 아이 교육 문제를 남편과 이야기한 다음 날 "요즘 애들을 너무 오냐오냐 키운다"는 식이었다.
A 씨는 "설령 내게 하는 말이 아닐지라도 단톡방에 올라오는 그 말들의 타이밍이 너무 절묘해서 그 순간 너무 민망하고 억울한 감정들이 올라온다"고 토로했다.
이어 "남편에게 말하면 '예민한 것 아니냐'는 반응만 돌아온다"며 "시누이와 관계를 망치고 싶지도 않고 예민하다는 소리도 듣기 싫어 혼자 삭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누이와 관계가 나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뿐더라. 얘기하면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될 게 뻔하다"며 "신경 쓰이고 찝찝한 마음은 변함이 없다. 다만 의도된 건지 아닌지는 명확하게 알고 싶다. 무시하는 것이 답인지 아니면 뭔가 다른 현명한 방법이 있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이 공개되자 A 씨를 향한 위로와 함께 현실적인 대응 방법들이 제시됐다.
누리꾼들은 "시댁 단톡방에는 남편만 있으면 된다. 며느리가 굳이 들어가 있을 필요가 없다", "저런 시누면 그냥 못 알아들은 척해라 상대가 더 답답해한다", "단톡방 알림을 끄고 읽지 마라. 뭐라고 하면 바빴다고 해라", "무반응이 가장 상대를 분통 터지게 하는 것", "반응할수록 상대가 더 신나 할 듯" 등의 조언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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