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들 테러 감행"…월드컵 욱일기 논란 CNN 지적에도, FIFA 묵묵부답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외신 통해 공론화된 건 큰 수확"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사용 문제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외신을 통해 잇따라 지적받으며 관련 문제가 국제적인 공론화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CNN은 "국제축구연맹(FIFA)은 정치적 메시지나 차별적 표현, 군사적 이미지를 담은 깃발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나 욱일기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일본 욱일기의 역사가 외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공론화된 건 큰 수확"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거리 응원에 욱일기가 사용됐고, 2차전에서는 경기장 내에서 펼쳐져 국내외로 많은 질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욱일기 응원의 문제점에 대한 항의 메일을 FIFA 측에 2차례 보냈으나, FIFA는 현재까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미국 CNN, 독일 공영매체 DW, 영국 스포츠바이블 등 많은 외신에서 관련 소식을 전해 욱일기 응원의 문제점을 서구권에 널리 알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일본 야후재팬에도 관련 기사들이 많이 소개됐는데, 일본 누리꾼들은 대부분 "욱일기 응원은 문제없다"며 서 교수의 SNS 계정으로 DM테러를 자행했다.
서 교수는 "이처럼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공론화를 통해 월드컵 및 올림픽 등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서 욱일기 사용을 반드시 근절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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