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날씨서 '광주' 사라졌다…'서구' 표기, 광주·전남 통합으로 개편
-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유수연 기자

(세종·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유수연 기자 = 인터넷 포털 '다음'(Daum)의 전국 날씨 화면에서 '광주' 표기가 사라지고 '서구'가 대신 나타난 것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지역명 변경 때문으로 확인됐다. 기상 관측이나 예보 오류가 아니라 민간 기상정보 제공업체가 대표 지점을 표기하는 과정에서 생긴 변화다.
1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다음은 지난 1일부터 전국 날씨 화면에서 기존 '광주' 대신 '서구' 날씨를 표출하고 있다. 이용자 사이에서는 광주지역 날씨 정보가 누락됐거나 지역 설정에 오류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는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행정구역 명칭이 바뀌면서 나타난 표기상의 문제로 파악됐다.
다음은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로부터 날씨 정보를 제공받고 있다. 케이웨더는 기존 광주지역의 대표 관측·예보 지점으로 서구를 설정했고, 행정구역 명칭에서 '광주광역시'가 사라지면서 화면에는 상위 지역명 없이 '서구'만 표시됐다.
광주지역의 기상정보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기존 광주를 대표하던 서구의 관측·예보 값이 계속 제공되고 있지만, 포털 화면에서 대표 지역명이 '광주'가 아닌 '서구'로 바뀐 것이다.
포털 날씨는 민간업체가 자체 기준에 따라 예보와 지역별 정보를 가공해 제공한다. 이 때문에 기상청 공식 예보와 대표 지점 선정, 행정구역 명칭, 화면 표출 방식이 다를 수 있다. 광주지방기상청도 옛 광주 북구에 자리하고 있어서 민간업체가 서구를 대표 지점으로 삼았다고 해서 광주지역 전체의 공식 관측 기준이 서구로 바뀐 것은 아니다.
다음을 운영하는 에이엑스지(AXZ)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으로 기존 광주시 명칭이 없어지고 주소 체계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로 변경되면서 날씨 화면에도 '서구'로 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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