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탐정 "사촌 동생이 상간남, 둘째도 그 남자 자식…의뢰 60%는 불륜"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현직 전문 탐정이 수임 사건의 60% 이상이 불륜 사건이라고 밝히며 청부살인 요청까지 의뢰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태익 탐정 사무소 팀장은 다양한 사건 의뢰와 탐정 업무에 대해 소개했다. 김태익 탐정은 탐정들의 주요 업무에 대해 "증거 수집이 필요한 일이라면 대부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잠복 조사 등 수사 방식에 대해 "관련 자격을 갖춘 탐정이 합법적인 범위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특히 의뢰 비용에 대해 "기본적으로 하루 70만 원이며 2명이 투입되는 기준이다. 3명이 들어가더라도 추가 비용은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태익 탐정은 가장 황당했던 의뢰받았던 사건으로 "사내에서 동료의 진급을 막기 위해 중요한 행사에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내 늦게 도착하게 해달라는 의뢰가 있었다"며 "당연히 그런 의뢰는 수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벽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여달라는 청부살인 의뢰받은 적도 있었다"며 "재산 상속 문제가 얽혀 가족 네 명이 모두를 제거해야 한다며 이름까지 불러준 사람이 있었다"고 했다.
또 의뢰 사건 유형 중 압도적으로 불륜 사건이 가장 많다고 밝히며 "전체 수임 사건의 60%를 넘어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상간녀를 옆집으로 이사시켜 아내 몰래 대피 벽을 만들어 놓은 사례가 있었다며 "부부가 각방을 쓰고 있었는데 남편 방은 항상 잠겨 있었다. 남편이 밤마다 베란다 대피 벽을 이용해 상간녀와 왕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층간소음을 이상하게 여겨 의뢰했고 조사 끝에 대피 벽을 통해 오가던 사실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사례로 "외국에서 온 사촌 동생이라며 집에서 함께 지내던 사람이 사실은 아내의 내연남이었다. 남편이 우연히 본 PC 메신저엔 두 사람의 남편에 대한 조롱과 돈과 얽힌 내용들이 다수 발견됐다"면서 "아이들에 대한 친자 확인 검사 결과 둘째는 사촌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남자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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