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손흥민부터, 젠슨 황, 참교육까지…의정부 '졸업사진' 또 빵 터졌다

의정부고 방송부 UHBS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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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매년 사회를 뜨겁게 달군 이슈와 대중문화 등을 재치 있게 담아낸 경기 의정부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올해도 졸업사진을 공개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의정부고 방송부 UHBS는 지난 12일부터 13일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고3 학생들의 졸업사진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학생들은 올해 화제가 된 인물과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온라인 밈 등을 개성 넘치는 분장과 소품으로 패러디해 촬영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축구 국가대표팀을 소재로 한 패러디였다. 한 학생은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의 고개 숙인 모습을 재현했고, 또 다른 학생은 대표팀 코치 복장을 갖춰 입고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 선수를 지적하는 모습을 재치 있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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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도 졸업사진의 소재로 사용됐다. 학생들은 극 중 감독관인 김무열과 진기주의 복장과 표정을 그대로 살려 작품 속 모습을 재현했다.

인공지능 열풍의 중심에 선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역시 등장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검은 가죽 재킷과 자사 제품인 그래픽카드를 든 학생 옆에는 치킨 박스 안에서 얼굴을 내민 학생이 함께 포즈를 취하며, 젠슨 황의 한국 방문 당시 화제가 됐던 이른바 '깐부 회동'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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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단종과 엄흥도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 원피스, '거제 야호' 밈으로 화제를 모은 걸그룹 리센느 멤버 미나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사진에 담겼다.

의정부고 졸업사진은 2009년부터 한 해를 대표하는 사회적 이슈와 대중문화를 풍자하거나 패러디하는 독특한 콘셉트로 관심을 받아오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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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