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 어려워졌는데 홈플러스 부활?…50% 할인에 30분 대기줄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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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 이후 홈플러스를 둘러싼 '청산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할인 행사 소식에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매장 앞 계산대에 고객들의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홈플러스 매장 내부 사진과 함께 "계산하는 줄이 30분 이상이다. 참고하시라"라는 관련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계산을 기다리는 많은 고객이 길게 줄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다른 이용자는 홈플러스 자체 PD 상품인 '아보카도 오일'을 50% 할인된 가격인 7450원에 판매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아보카도 오일만 4병 샀다"며 할인 정보를 공유했고, 해당 글에는 "저거 때문이었나", "망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당장 사러 가야겠다", "좋은 정보 감사하다"는 고객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고객은 이번 할인 행사를 두고 "굿바이 세일 아니면 땡처리인 것 같은데, 저 정도면 기다려서라도 살 만하다"며 "혹시 홈플러스가 부활하는 거 아니냐"며 늘어선 인파에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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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운영자금 부족 등을 이유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법원은 회생 계획 수행을 위해 최소 2000억 원의 운영자금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확보되지 않았고, 수정 회생계획안 역시 실현 가능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해 14일 이내 즉시 항고할 수 있으며, 이 기간 운영자금을 확보할 경우 회생절차가 다시 진행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