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 "무능, 오만한 지도자는 질병보다 무섭고 해롭다"…홍명보 '저격'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시인 류근이 졸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 수장 홍명보 감독을 향해 "역대 최강의 선수 구성을 갖고도 역대 최악의 졸전을 했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며 대한축구협회의 강도 높은 개혁을 주문했다.
류근 시인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력과 홍명보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 강하게 질책했다.
류근은 "욕하는 게 제일 쉽지만 남아공 감독의 작전에 말려 제대로 한 게 아무것도 없는 축구였다"며 "역대 최강의 선수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역대 최악의 졸전을 두 번 연속 보여줬다"고 홍명보의 지도력을 평가절하했다.
이어 "클린스만에서 홍명보로 이어진 감독 선임은 재앙을 예고한 것이었다"며 "세계 축구의 흐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선수들이 알아서 개인 기량에만 의존하는 축구였다. 시스템도, 준비된 전술도, 약속된 플레이도 선명한 정예 엔트리도 전혀 아무것도 없었다"고 혹평했다.
류근은 손흥민을 향한 비판 여론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보였다. 그는 "손흥민에게 한물갔다거나 월드클래스가 아니라며 비난하는 사람들은 입 다물라"며 "공이 가야 슈팅을 하고 골을 넣을 것 아니냐. 상대는 우리 전력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꿰고 있는데 이에 대응할 감독의 역량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비난의 화살을 홍명보에게 돌렸다.
이어 "설령 경우의 수로 32강에 진출한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냐"며 "차라리 이참에 뼈저리게 반성하고 축구협회를 해체 수준으로 개혁하는 것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낫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머리가 나쁘면 손발이 고생한다는 말처럼 무능하면서도 오만한 지도자는 질병보다도 무섭고 해롭다"고 거칠게 글을 마무리했다.
류근의 지적에 누리꾼들은 "축구협회 커넥션 고대라인 정몽규, 이임생,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를 망친 주범들", "이 멤버로 이런 최악의 경기를 한 것은 모두 홍명보 탓", "차라리 이번 대회에서 탈락해야 썩어빠진 축구협회가 그나마 반성이라도 하는 연기라도 할 듯", "축구협회 카르텔로 불리자는 자들부터 싹 다 물갈이해야 한다", "손흥민은 죄가 없다. 모든 것은 홍명보의 잘못" 등 맹비난을 쏟아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하며 조 3위에 머물렀다. 현재 다른 조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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