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분석 말고 일단 타"…SK하이닉스 질주에 '최태원 밈' 다시 확산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전날 9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 초반 9300선까지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상승장을 이끌고 있는 SK하이닉스를 향한 투자자들의 열광이 각종 '밈(Meme·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번지고 있다.
19일 SK하이닉스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000조 원을 돌파하며 280만 원 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를 국내 주요 주식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SK하이닉스 주가 상승을 소재로 한 패러디 이미지와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주인공으로 한 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노희경 작가의 에세이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표지를 패러디한 이미지다. 최 회자의 얼굴을 합성한 뒤 제목을 '지금 하이닉스 없는 자, 모두 유죄'로 바꿔 SK하이닉스를 보유하지 못한 투자자들의 아쉬움을 익살스럽게 표현했다.
또 다른 밈에서는 최 회장이 전쟁터 한복판에서 차량 문을 열고 있는 장면과 함께 "설명할 시간이 없어. 차트 분석하지 말고 일단 타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이는 주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기업 실적이나 밸류에이션보다 상승 흐름 자체를 믿고 투자하라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풍자한 것이다.
해당 이미지에는 주식시장 버블 형성 과정을 설명하는 그래프도 함께 담겼다. 그래프에는 상승장이 이어질 때마다 투자자들이 "새로운 논리 탄생"을 외치며 추가 매수에 나서는 모습이 표현돼 있다.
이 밖에서 최 회장을 우상처럼 묘사한 이른바 '숭배 밈', SK하이닉스를 보유하지 않은 투자자들을 놀리는 캐릭터 패러디 등도 잇따라 공유되며 투자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결국 하이닉스가 코스피를 끌고 간다", "하이닉스 안 산 사람만 소외감 느끼는 장", "최태원 밈이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온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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