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먹었다" 세월호 조롱 '일베 오뎅남' "엄마 가스라이팅에 넘어간 것"

MBC 'PD수첩'
MBC 'PD수첩'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조롱하는 사진을 올려 사회적 공분을 샀던 이른바 '일베 오뎅남'의 근황이 공개됐다. 특히 그는 과거 사건에 대해 여전히 자신이 부당한 처벌을 받았다며 "엄마의 가스라이팅에 넘어갔을 뿐이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일베 문화는 어떻게 일상 속으로 침투했을까'라는 주제로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에 대해 재조명하며 과거 세월호 희생자를 비하하는 게시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C 씨의 현재 모습을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C 씨는 현재 술먹방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방송 수입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배달 대행 일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과거 '일베 오뎅남'으로 불렸던 그는 청소년 시절부터 일베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당시 일베 활동에 대해 "재미로 시작했다"면서 자신이 만든 게시물이 예상보다 훨씬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고 떠올렸다.

C 씨는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을 조롱 비하하며 어묵을 먹는 사진을 촬영해 인터넷에 게시했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했다는 비판과 함께 전국적인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결국 그는 징역 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하지만 C 씨는 이날 방송에서 당시 판결이 부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무죄 또는 무혐의를 주장했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특히 "'넌 죄인이 맞으니 수긍해'라는 엄마의 가스라이팅에 넘어갔다"고 주장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또 그는 "해외 서버를 이용했다면 처벌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태도를 보이면서 "여전히 반성은 하지 않고 있는 것이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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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누리꾼 A 씨는 C 씨의 성장 배경에도 주목했다. A 씨는 C 씨에 대해 "방송에서 캐나다 유학 경험이 있고 비교적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것으로 소개됐다"며 "강남에 거주하는 전문직 부모 밑에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국 본인의 선택이 현재의 삶을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인천에서 배달일을 하다가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해고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인이 스무살 때 벌인 짓에 대해선 여전히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주장했다.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생사 모두 자업자득", "아직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르는 것 같다", "잡히지 않았으면 계속했을 거라는 소리 아닌가", "평생 스스로의 인생을 망치며 살 것 같은 사람이다" 등 싸늘한 시선으로 C 씨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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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