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여름철 물놀이 안전 점검…'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강화
전국 해수욕장·하천·계곡 275곳서 6222명 활동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소방청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소방청은 지난 16일 충북 괴산군 쌍곡계곡과 사담계곡 일원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대원들을 격려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지난 12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오는 8월 31일까지 해수욕장과 하천, 강, 계곡 등 전국 275개소에서 총 6222명이 활동한다. 인력은 소방공무원 1477명, 의용소방대원 3825명, 민간자원봉사자 92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점검에는 소방청 119대응국장과 충북소방본부, 괴산의용소방대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점검단은 먼저 괴산군 칠성면 쌍곡계곡을 방문해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계획과 물놀이 안전관리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폭염과 장마철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수변 안전을 담당할 대원들을 격려하고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청천면 사담계곡으로 이동해 근무체계와 장비 운용상태, 계곡 순찰 및 위험요인 관리계획 등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물놀이객 증가와 국지성 호우 등에 대비한 선제적 순찰과 신속한 대응태세 유지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주요 물놀이 장소에서 익수자 구조와 응급처치, 위험요인 제거, 안전순찰 등 수난사고 예방과 대응 업무를 맡고 있다.
충북지역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하천과 강, 계곡 등 17개소에서 운영된다. 의용소방대원 270명과 대학생 9명 등 총 279명이 참여해 수변 안전활동과 인명구조, 응급처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점검이 이뤄진 쌍곡계곡에는 괴산남성의용소방대원 23명이 배치돼 3인 1조로 순찰과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사담계곡에는 청천남성의용소방대원 6명이 배치돼 물놀이객 안전지도와 위험지역 순찰, 응급상황 초기 대응을 맡는다.
최근 5년간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인명구조 5492명, 안전조치 31만6315건의 활동 실적을 기록했다.
소방청은 최근 10년간 사망자 수와 평균 이용객 수, 안전취약성 등을 종합 분석해 배치 장소를 선정하고 있으며 지역 여건에 따라 운영기간과 근무방식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여름철 수난사고는 순간적인 방심으로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예방과 현장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계곡이나 하천을 찾을 때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음주 후 입수나 기상 악화 시 물놀이를 삼가는 등 기본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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