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부모 추어탕집에 악성 리뷰…"체코 승리에 돈 걸었다 날렸다" 눈살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오현규가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그의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에 악성 리뷰가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오현규는 지난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체코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오현규의 부모는 아들의 첫 월드컵 무대를 직접 응원하기 위해 식당 영업을 잠시 중단하고 멕시코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 약 3주간 추어탕집 휴무를 알리는 안내문을 내걸고 현지에서 아들을 응원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식당 리뷰란에도 "축구 국가대표 오현규 선수 가족이 운영하는 곳", "인테리어 곳곳에 선수 사진과 유니폼이 있어 볼거리가 많다", "음식 맛도 훌륭하다" 등의 긍정적인 후기가 잇따랐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오현규가 11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 체코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2026.6.12 ⓒ 뉴스1 임세영 기자

하지만 일부에서는 도를 넘은 반응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식당 리뷰에 "덕분에 체코 승리에 돈 걸었던 거 다 날렸다", "어차피 예선 탈락" 등의 내용을 남기며 악성 댓글을 게시했다. 해당 작성자가 실제 식당을 방문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오현규는 체코전 결승골로 한국의 월드컵 첫 승을 이끌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경기 결과와 무관한 가족의 생업 공간까지 악성 리뷰의 대상이 되면서 성숙한 온라인 문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