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휴대폰 두고 간 손님, 방충망 뜯고 손 '쓱'…"달라면 줄 텐데, 왜?"[영상]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식당에 휴대전화를 두고 간 손님이 정문 대신 방충망을 뜯고 손을 집어넣어 물건을 가져가는 바람에 금전적 손해를 입은 업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7일 저녁 충남 당진의 한 식당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식당 창문 밖에 서 있던 한 남성이 주변을 살피더니 갑자기 방충망을 손으로 벌리고 팔을 안쪽으로 집어넣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은 창가 쪽 식탁 위에 놓여 있던 휴대전화를 집어 든 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현장을 떠났다.
사연을 제보한 식당 사장에 따르면 이날 식당에는 남성 두 명이 방문해 식사를 마친 뒤 계산하고 가게를 나갔다.
이후 테이블을 정리하던 사장은 손님이 두고 간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사장은 마감 후 카운터에 보관할 생각으로 휴대전화를 잠시 해당 자리에 그대로 놔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테이블을 확인했을 때 휴대전화는 사라졌었다. 이상함을 느낀 사장이 CCTV를 확인한 결과, 앞서 식사하고 떠났던 남성 중 한 명이 식당으로 돌아와 방충망을 뜯은 뒤 손을 넣어 휴대전화를 가져간 사실을 확인했다.
이같은 과정에서 방충망이 훼손됐고, 교체 비용만 약 15만 원에 달했다.
식당 사장은 "당시 정문이 닫혀 있어서 문이 잠긴 것으로 착각한 것 같다. 하지만 양쪽 옆문은 모두 열려 있었고 가게 불도 켜져 있었다"며 "문으로 들어와 이야기만 했어도 됐을 텐데 방충망을 뜯어버려 피해가 발생했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khj80@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