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보자, 젠슨 황 어딨지?"…동선 추적 사이트 방문자 7만명 육박

'젠슨황의 발자취' 웹사이트 화면
'젠슨황의 발자취' 웹사이트 화면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을 앞두고 그의 예상 동선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웹사이트까지 등장했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젠슨 황의 발자취'라는 이름의 사이트는 누적 방문자 수가 6만 5000명(4일 오후 4시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개발자가 만든 것으로 알려진 해당 사이트는, 국내 주요 언론 보도를 자동 수집해 황 CEO의 예상 방문지와 회동 일정을 지도 위에 시각화해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운영자는 "젠슨 황의 방한 동선과 한국 상장사의 주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따라간다"고 설명했다.

또 "공식 발표 전 보도 기반 추정 방문지이며, 방문 순서·날짜는 확정되지 않았고 구체 일시는 공개된 바 없어 표시하지 않고 있다. 근거 기사는 타임라인에서 확인해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사이트에는 젠슨 황의 예고된 이동 동선과 경로에 대한 예고 기사와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네이버,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등 이른바 '엔비디아 관련주'로 거론되는 기업의 주가도 함께 표시하고 있다.

IT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5일 오후 4~5시쯤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방한 기간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잇달아 회동을 갖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과 만날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0월 황 CEO와 이른바 '깐부 회동'을 가졌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일정으로 인해 이번 만남 일정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황 CEO는 5일 저녁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집에서 구광모 회장과 이해진 의장 등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선 회장의 합류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난해 서울 강남의 한 치킨집에서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과 함께 '치맥 회동'을 가졌던 데 이어 이번에는 '삼겹살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해당 자리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봇, 피지컬 AI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황 CEO는 최근 대만에서도 한국 기업인만 초청한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를 개최하는 등 한국 기업과 협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