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말리려 헤어드라이어 켠 채 외출한 숙박객, 5시간 작동…"방 다 탈 뻔"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한 호텔 객실에서 투숙객이 신발을 말리기 위해 켜둔 헤어드라이어가 장시간 작동하면서 화재로 이어질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SNS 스레드에는 "진짜 9시 뉴스 나올 뻔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손님이 신발을 말리겠다며 헤어드라이어를 켜둔 채 외출했다"며 "5시간 동안 계속 작동했고 발견 당시 드라이어 일부가 이미 녹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침대 바로 옆에서 사용 중이었다"며 "조금만 늦게 발견했어도 240객실 규모 호텔 전체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 씨는 "호텔에서 드라이기, 고데기, 충전기류를 켜둔 채 외출하는 건 절대 안 된다"며 "정말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도 전했다. 그는 "외부에서는 소리가 들렸지만 복도에서는 안 들려서 10분 찾아 헤맸다. 전층을 뛰어다녔다"라고 전했다.
이어 "방문은 잠겨 있었고 창문도 잘 보이지 않아 직원들이 뛰어다녔다"고 전했다.
다만 A 씨는 "오해하지 말아달라"며 "대부분의 손님은 좋은 분이지만 일부 손님이 상식 밖 행동을 하는 게 문제"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공동 숙박시설은 문 닫고 나갈 때 무조건 차단되게 해야겠다. 별사람들이 다 있네", "돈 쓰면서 돈 아깝다고 어떻게든 본전 뽑겠다는 마인드", "우연히 발견 못 했으면 큰일 날 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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