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테이블서 칫솔질, 물컵에 퉤…노부부 "더러우면 보지 마" 큰소리

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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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뒤 자리에서 양치와 입 헹굼을 한 노부부의 행동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식당에서 겪은 불쾌한 경험을 제보한 50대 남성 A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 씨는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가 옆자리에 앉은 노부부의 행동에 당황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식사를 마친 노부부가 갑자기 자리에서 치간칫솔로 이를 쑤시기 시작했다"며 "이후 물을 입에 머금고 여러 차례 헹군 뒤 컵에 그대로 뱉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입맛이 뚝 떨어졌다"며 "고민 끝에 직원에게 조심스럽게 상황을 알렸다"고 말했다.

직원의 제지에도 노부부는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JTBC '사건반장'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직원이 "양치는 화장실에서 해달라"고 요청하자 노부부는 "입 좀 헹구는 것 아니냐"며 "어차피 설거지할 건데 뭐가 문제냐”라고 반박했다.

또 "더러우면 안 보면 되지 왜 그러느냐"고 말하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직원이 말렸지만 노부부는 두세 번 더 입을 헹군 뒤 자리를 떠났다"며 "행동 자체도 문제지만 뭐가 잘못됐냐는 태도에 더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생각이나 행동의 다양성은 존중하지만 사회적으로 통용되는 수준이 있다. 상식적인 기준을 한참 넘은 게 아닌가 싶다"라고 지적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 역시 "연세가 드셨거나 위가 불편하다는 건 다 핑계인 것 같다. 매너와 예의의 문제인 것 같다. 저도 저런 모습을 식당에서 봤으면 정말 입맛이 떨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