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뭘 한 걸까" 가수 개리 '포모' 한숨…코스피 불장에 일부 개미 박탈감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그룹 리쌍 출신 가수 개리가 상승장에 탑승하지 못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개리는 13일 자신의 SNS에 이날 코스피 지수 흐름이 담긴 화면을 캡처해 올린 뒤 "이러는 동안 난 뭘 한 걸까. 포모들. 힘내자"라는 글과 함께 코스피 지수가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포모(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자신만 투자 기회나 시장 흐름에서 소외됐다고 느끼는 불안 심리를 뜻한다. 최근 국내 증시가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에 참여하지 못했거나 일찍 매도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표현이다.
개리 역시 기록적인 주가 상승 흐름 속 수익 기회를 잡지 못한 아쉬움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최근 연예계에서는 투자 타이밍을 놓쳤다는 경험담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방송인 장성규는 최근 SNS를 통해 "삼성전자를 8만 원에 사서 6만 원에 팔았다"고 밝히며 손절 경험담을 털어놨다.
비슷한 예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예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 투자 수익률 323.53%를 인증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보유 수량이 단 1주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알려져 웃픈(웃기지만 슬프다는 뜻의 신조어) 반응을 보였다.
당시 장예원은 "그때 고른 주식이 효자가 될 줄 알았더라면 1주만 사지 않았을 텐데"라며 현재까지도 단 1주만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반면 상대적 박탈감도 커지고 있다. 개리 역시 상승장에서 소외된 심정을 전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7.4p(1.75%) 상승한 7981.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째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반도체 투톱' SK하이닉스(000660)(-0.30%)는 이날 프리마켓 거래에서 주가 200만 원을 돌파했지만, 정규장에서는 차익실현이 매물이 나오며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파업 리스크로 상대적 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005930)가 힘을 발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4.23%(1만 2000원) 오른 29만 60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9만 9500원까지 올라 '30만전자' 기록을 눈앞에 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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