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 곳곳 집회…"尹 현역으로 돌아올 것" vs "美 대사 부임 반대"
촛불행동 "전시작전통제권 내놓고 브런슨 나가라"
全 "尹, 계엄령 않고는 나라 바로 세울 수 없다고"
- 강서연 기자
(서울=뉴스1) 강서연 기자 = 토요일인 9일 서울 곳곳에서 집회가 열렸다.
진보성향 단체인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역 7번 출구 앞에서 '190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열고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추방과 미셸 박 스틸 주한미국대사 내정자에 대한 반대 등을 주장했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이날 무대에 올라 "미국이 지금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을 앞세워 우리의 작전권 환수를 방해하고 동북아시아 전쟁 준비에 여념이 없다"며 "당장 추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브런슨 사령관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점과 관련해서 '정치적 편의가 조건을 앞지르지 않도록 보장해야 한다'며 전작권 전환을 위한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문제 삼는 것이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광훈, 전한길과 같은 친미 극우 세력의 반정부 투쟁을 지휘하기 위해서 미셸 스틸이라는 윤어게인 극우인사를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했다"며 "부임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브런슨은 나가라! 미셸 스틸 오지마라!'라는 문구가 쓰인 피켓을 든 채 "전작권 내놓고 브런슨은 나가라" "윤어게인 주한미대사 미셸 스틸 오지마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집회 이후에는 광화문 미국대사관 방향으로 행진에 나섰다.
한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광화문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연단에 모습을 드러낸 전 목사는 최근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했다며 "내가 왜 계엄령을 했냐고 물어봤더니, '국가정보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7번 해킹했더니 6번이 뚫렸다. 이것은 부정선거를 하라는 말 아니냐', '그래서 계엄령을 하지 않고는 절대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전 목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감옥에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꿈을 꿨다"면서 "윤 전 대통령이 현역 대통령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7일 서울서부지법은 전 목사의 당뇨병 등 건강 상태를 이유로 보석을 허가했다.
k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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