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설레고 싶지 않냐"…야근하던 유부녀에게 고백한 직장 동료 충격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결혼 7년 차 직장인 여성이 회사 동료 지속적인 추근거림과 돌발 고백으로 불안감을 호소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30대 중반이라고 밝힌 A 씨는 "남편과는 오랜 연애 끝에 결혼했다"며 "지금은 설레는 감정보다는 공기처럼 익숙하고 당연한 존재가 됐다"고 운을 뗐다.
문제는 최근 같은 회사 동료 B 씨의 행동이었다. A 씨는 "처음에는 그냥 넉살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점점 선을 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B 씨는 점심시간이나 커피를 마시는 자리에서 "남편과 카톡은 얼마나 자주 하느냐" "연락이 안 궁금하면 사랑이 식은 것 아니냐" "이제 뽀뽀도 안 하지 않느냐" 등 사적인 질문을 반복했다고 한다.
A 씨는 "불쾌한 기색을 보여도 그는 '다들 그렇지 않느냐'며 능글맞게 웃어넘겼다"고 전했다.
결정적인 사건은 야근 중 벌어졌다. A 씨는 "혼자 사무실에 남아 일하고 있는데 퇴근했던 그 직원이 술에 취한 채 다시 회사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 앞에 서서 한참 쳐다보더니 '너무 좋아서 죽겠다' '남편보다 더 잘해줄 수 있다' '다시 설레고 싶지 않느냐' 같은 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A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사무실에 둘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 무서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지금 뭐 하는 거냐. 술 취했으면 집에 가라'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B 씨는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A 씨의 팔을 잡으려 했고 A 씨는 곧바로 회사를 빠져나왔다.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충격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A 씨는 "남편 얼굴을 보는데 괜히 미안하고 화도 나서 잠이 오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더 큰 문제는 다음 날이었다. A 씨는 "출근해 보니 그 직원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했다"며 "저를 보더니 살짝 웃기까지 했다. 술에 취해 기억을 못 하는 건지 일부러 그러는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끝으로 A 씨는 "무시하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앞으로가 너무 두렵다"며 "비슷한 경험이 있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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