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딸 구석구석 씻겨주는 아빠, 딸도 좋아해…단순 부녀간의 정일까?"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중학교 1학년 딸의 몸을 아버지가 직접 씻겨주고 있다는 엄마의 사연이 공개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빠가 성추행하는 걸까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을 전한 엄마 A 씨는 "거두절미하고 팩트로만 적는다"며 남편과 딸의 목욕 습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A 씨는 "신생아 때부터 지금까지 일주일에 한 번씩 남편이 스크럽 제품을 짜서 딸 몸을 직접 씻겨준다"며 "가슴과 배, 겨드랑이, 사타구니까지 세신사처럼 꼼꼼하게 씻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딸도 아빠가 씻겨주는 것, 머리 말려주는 걸 좋아한다"며 "남편은 퇴근 후 바로 속옷을 벗고 다니고 자연스럽게 둘 다 알몸 상태로 때를 밀고 머리도 말려준다"고 밝혔다.

또 "'혼자 씻을 나이다' '내가 씻겨 주겠다'고 해도 소귀의 경 읽기다. 남편은 곧 죽어도 자기가 해야 한다고 고집한다"며 "딸도 성교육을 받아 일반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건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아빠에게 어리광 부리는 사랑스러운 딸이다. 하지만 이 둘이 단순히 부녀의 정인지 모르겠다"며 "둘을 떼어내고 이혼까지 불사해야 할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사연이 알려지자 비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중학생 딸과 알몸으로 씻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다", "성추행으로 신고해서 잡혀가야 정신 차릴 아빠다", "한마디로 정신 나간 행동이다. 다 큰 딸 몸을 왜 직접 씻기냐", "소설이어도 역겹다"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