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다녀온 강아지 콧잔등에서 진드기 발견"…SFTS 확진 주의

수원시수의사회 "인수공통, 예방·차단 필요"

반려견 몸에 붙어있는 진드기(사진 클립아트코리아)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보호자와 캠핑을 다녀온 강아지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을 받아 주의가 요구된다. SFTS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철저한 예방과 차단이 필요하다.

6일 수원시수의사회에 따르면 최근 수원의 한 동물병원에서 반려견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이번 확진 사례는 보호자가 반려견과 캠핑을 다녀온 이후 발생했다. 반려견의 콧잔등 부위에서 다수의 진드기가 확인됐다. 보호자가 인터넷에서 구입한 기피제를 사용했지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반려견은 내원 전부터 식욕 부진과 심한 기력 저하 증상을 보였다. 검사 결과 40도 이상(평균 체온 38~39도) 고열과 함께 염증 수치 상승, 백혈구와 혈소판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SFTS는 감염된 동물의 혈액이나 체액과의 접촉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나 특이 치료제가 없다. 사람에서의 치명률 또한 약 20% 수준으로 보고됐다.

송민형 수원시수의사회 회장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진드기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다"며 "주변에 수풀이 많은 공원이나 산을 산책할 경우 단 한 번의 노출로도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야외활동 이후 반려동물이 이상 증상이 보이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즉시 의료기관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며 "특히 혈액이나 침, 분비물에 직접 노출되는 행동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최정록)는 봄철을 맞아 반려동물과 가축, 사람에 유해한 질병을 매개하는 참진드기의 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강아지, 고양이 몸에서 참진드기를 발견하면 손으로 떼서는 안 된다. 진드기를 제거할 때는 핀셋 등을 사용해 피부 표면에 최대한 가깝게 잡고 수직으로 천천히 들어올려야 한다. 직접 제거가 어렵다면 동물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한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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