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환자 골든타임 지킨다…소방청, 소아응급학회와 대응체계 강화
-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소방청은 대한소아응급의학회와 협력해 소아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소아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3대 핵심 과제에 합의하고 즉각적인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소아 의료 자원의 지역 불균형과 전공의 부족 등으로 응급환자 수용의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 병원 전 단계인 소방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소아 환자의 생리적 특성을 반영해 119 응급상담 매뉴얼을 전면 개정한다. 경련이나 이물 삼킴 등 주요 증상별 대응 지침을 보완하고, 학회 자문을 반영해 상담 프로토콜을 정교화함으로써 현장 대원의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급대원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체계도 개편한다. 소아 응급처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육 과정을 정비하고,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한다.
이와 함께 '119 에어앰뷸런스'를 활용한 광역 이송 체계도 강화한다. 소아 전문 의료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을 고려해 중증 소아 환자가 전국 어디서든 적시에 치료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승룡 소방청장은 "소아 응급환자 대응은 더욱 세심하고 정교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인 만큼, 대한소아응급의학회와의 협력은 국민 안전망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전국 어디서든 최적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