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접대' 연루 의혹 양정원 "3살 아기 홀로 키워…배려해달라"

양정원 SNS
양정원 SNS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필라테스 강사 출신 인플루언서 양정원이 자신이 연루된 가맹사기 사건에 대해 "억울한 부분을 꼭 밝히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9일 양 씨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억울한 부분을 꼭 밝히고 진실이 잘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남편과 경찰 수사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등의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앞서 2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양 씨는 "최근 저 그리고 제 남편과 관련하여 불미스러운 일로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제 남편과 관련된 일은 제가 거의 알지 못하는 일이라 자세한 설명을 해드리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아마도 남편은 앞으로 남은 수사나 재판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잘 대응할 것이라고 믿는다. 현재 저는 당분간 3살 된 아기를 혼자서 부양해야 하는 힘겨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너른 배려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자신이 연루된 필라테스 가맹사업 분쟁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양정원은 "현재 필라테스 가맹사업주와 가맹점주 간 분쟁에 끼인 상태다"며 "단지 저는 해당 필라테스와 모델 계약을 했을 뿐 필라테스 가맹사업 운영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양 씨는 과거 필라테스 학원 프랜차이즈 모델로 활동하던 중 2024년 7월 가맹점주들로부터 사기 및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고소인들은 양 씨가 가맹 사업 예상 수익을 허위·과장해 홍보하고 기구 렌털 대금 등을 가로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은 올해 초 남편 이 씨의 주가조작 혐의를 조사하던 중 재력가 이 씨가 평소 친분이 있던 경찰청 소속 A 경정을 통해 강남경찰서 소속 송 모 경감을 만나 사건을 무마해 달라고 청탁하고, 대가로 룸살롱 접대 및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했다.

의혹에 휩싸인 A 경정과 송 경감은 현재 직위 해제된 상태다. 송 경감은 뇌물수수 및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바 있으나 법원은 지난 22일 이를 기각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