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현관 앞 만취해 쓰러진 여성 깨웠더니 '범죄자' 취급"…오해받을 일?

클릭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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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아파트 단지에서 쓰러진 여성을 도와줬다가 오히려 '변태'로 의심받았다는 입주민이 분노의 경고문을 남겼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변태로 오해받은 어느 입주민의 빡친 경고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공개된 글에서 작성자 A 씨는 "5층 사는 여성이 보길 바란다. 며칠 전 새벽 2시가 넘어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가 현관 밖에서 한 여성이 쓰러져서 자고 있는 걸 보고 깨워 '집에 들어가세요'라고 말했다"며 "그 여성은 비밀번호를 제대로 누르지 못했고 어쩔 수 없이 내가 대신 눌러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29일 새벽 2시 40분께 다시 담배를 피우러 나갔는데 동행한 남자가 있었다"며 "그 사람이 날 범죄자 취급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내가 따라오길 잘했네'라고 일부러 들리게 말하는 걸 듣고 기분이 너무 안 좋았다"고 적었다.

작성자는 "당사자는 꼭 CCTV를 확인해 보길 바란다"며 "나도 보는 눈이 있는데 어처구니가 없다. 난 과거에 당신을 위해 좋은 일을 했지만 현실은 범죄자 취급을 받은 것이었다. 참 더러운 세상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안내문에는 "술에 취한 여자가 1층 현관문 밖에서 자고 있어 위험해 보여 깨워주고, 비밀번호를 못 누르고 있어 대신 눌러줬는데 오늘 새벽 그 여자의 일행이 날 범죄자 취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술에 만취해 비밀번호도 못 누르는 것까지 도와줬더니, 날 이렇게 변태로 취급하는 거냐?"며 "당신은 정말 거울도 안 보고 사냐? 직접 와서 꼭 사과해라.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며 살아가길 바란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사연이 퍼지자, 누리꾼 반응은 엇갈렸다. "그냥 112 신고하고 손 안 대는 게 맞다", "남의 집 비밀번호는 왜 누르냐? 그 행동 자체가 오지랖이다", "도와주고도 욕먹고 정말 황당한 상황", "제발 여성들이여 자신의 주제를 좀 파악하자", "표현이 거칠지만 상황 자체가 너무 이해된다", "좋은 일 하고도 범죄자로 의심받는 게 더 문제", "이상한 착각 속에 빠져 사는 여자들이 너무 많다", "요즘 세상에는 처음부터 오해 살 행동을 하면 안 된다", "중국처럼 곤란한 상황은 못 본 척 피해 가는 게 최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