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튀어나온 불법 유턴 차량 '쾅'…통근버스 추락 사고 '아찔'[영상]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충북 음성에서 발생한 통근버스 추락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2일 사고 당시 영상에 따르면 왕복 4차선 도로에서 길가에 정차해 있던 승용차가 갑자기 1차로로 진입한 뒤 중앙선을 넘어 불법 유턴을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1차로를 주행 중이던 통근버스는 이를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충돌 직후 버스는 중심을 잃고 반대 차선으로 넘어간 뒤 도로를 이탈해 가드레일을 뚫고 아래로 추락했다. 버스는 약 3m 아래 논으로 떨어졌으며, 전복되지는 않고 정자세로 멈춰 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지난 1일 오전 7시 40분쯤 음성군 원남면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해당 버스는 대기업 계열 식품 제조업체의 45인승 통근버스로, 운전자를 포함해 2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탑승자 24명 전원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40대 2명은 열상과 가슴 통증을 동반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대학병원 등으로 긴급 이송됐다. 중상자는 12명, 나머지 12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10대 1명, 20대 5명, 30대 1명, 40대 5명, 50대 8명, 60대 2명, 70대 2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충북대병원과 건국대 충주병원, 진천 제일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승용차 운전자 역시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버스는 충주에서 음성으로 향하는 통근 노선을 운행하던 차량으로, 탑승자의 대부분인 22명이 충주 지역에서 출근하던 근로자들로 확인됐다.
경찰은 불법 유턴을 시도한 승용차가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음성군은 사고 구간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가드레일 보강 등 안전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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