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도심 곳곳 美·이란전쟁 집회…이란 공격 멈춰라 vs 미국 지지

29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입구에서 열린 트럼프·네타냐후의 전쟁 반대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규탄하고 있다. 2026.3.29 ⓒ 뉴스1 박지혜 기자
29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입구에서 열린 트럼프·네타냐후의 전쟁 반대 집회에서 참석자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을 규탄하고 있다. 2026.3.29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강서연 기자 = 휴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규탄 집회가 열렸다.

시민단체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팔연사)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 앞에서 '땅의 날 50주년 3·29 전국 집중 행동의 날' 집회를 열었다. 3월 30일인 '땅의 날'은 1976년 영토 점거에 항의하던 팔레스타인인 6명이 이스라엘군의 진압으로 숨진 사건을 기리는 날로, 올해로 50주년이 됐다.

한국인과 재한 팔레스타인인, 재한 미국인 등 참석자들은 이란을 공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규탄했다.

이들은 자료를 통해 "지난 2년여간 팔레스타인을 파괴하고 가자지구에서 인종학살을 자행한 미국과 이스라엘은 지금 중동 곳곳을 피로 물들이고 있다"면서 "이스라엘과 미국의 군사 공격으로 초등학생을 포함한 무고한 이란인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집회 후에는 주한미국대사관과 이스라엘대사관 인근으로 행진했다.

반면 '재한이란인네트워크'는 이날 오후 의정부터 인근에서 이란 정부를 규탄하고 미국을 지지하는 내용의 집회를 열었다.

한편 '팔레스타인 평화연대'는 '세계인종차별 철폐의 날 기념 자전거 행진'에 나섰다. 참가자들은 자전거를 타고 종로구 서린빌딩 앞에서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앞까지 행진했다.

k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