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호남권 특수대응단 합동훈련…화학사고 대응력 점검

전남 화순서 5개 기관 70여 명 참여

화학사고 누출 지역에서 임무를 마치고 철수한 대원을 대상으로 중앙119구조본부 호남119특수구조대가 간이제독소에서 2차 오염 방지를 위한 제독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소방청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소방청은 중앙119구조본부가 지난 19일 전남 화순군 유해화학사고 훈련장에서 '호남권역 특수대응단 화학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훈련에는 중앙119구조본부와 광주, 전남, 전북, 제주 등 호남권 5개 기관 구조대원 70여 명이 참여해 권역 간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훈련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에서 원인 미상의 물질이 누출돼 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핵심은 자력 대피가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밀 인체 제독과 인명구조였다. 의복 제거와 세척, 오염수 관리 등 절차를 실제 상황에 맞춰 수행해 2차 오염 차단에 중점을 뒀다.

현장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오염 확산 탐지와 'Level A 보호복' 착용 구조 활동, 제독소 운영 등 장비와 대응 기술이 동원됐다.

또 구조대원이 고립되는 상황을 가정해 신속동료구조팀 운영 훈련도 병행했다.

김수환 중앙119구조본부장은 "화학사고는 초기 대응과 정밀 제독이 중요하다"며 "권역별 합동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