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왕의 귀환'…"BTS 공연 때 결석 금지" 인도 학원 학생들에 이례적 공지

"3월21일 휴강 아닌 정상 수업…결석 시 엄중 조치"
"해외 학원가까지 영향 미치는 글로벌 파급력" 평가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을 나흘 앞둔 17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주변 건물에 BTS 컴백 관련 광고가 붙어 있다. 2026.3.17 ⓒ 뉴스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공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화문을 향한 전 세계 팬들의 열기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BTS 컴백 공연을 앞두고 기대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전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친 뒤 처음으로 선보이는 완전체 무대로, 글로벌 팬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며 대한민국 역사상 역대급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연을 하루 앞두고 해외에서도 이례적인 반응이 포착됐다. 최근 인도의 한 수학 학원은 학부모들에게 공지문을 통해 BTS 공연 당일 학생들의 결석 가능성에 대해 사전 경고한 사실이 알려졌다.

3월 21일, 대한민국의 심장부인 서울 광화문 광장이 전 세계에서 모여든 '보랏빛 물결'로 가득 찬다. 단순한 K-팝 공연을 넘어, 멈췄던 경제 엔진을 다시 돌리는 이른바 'BTS노믹스'(BTSnomics)의 화려한 귀환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식재산권(IP) 수입과 국가 브랜드 제고 등 간접 효과를 포함할 경우, BTS의 국내 콘서트 경제 효과가 회당 최대 1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실제 이번 공연의 경제적 파급력은 계량된 수치로도 증명된다. 뉴스1이 야놀자리서치에 의뢰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광화문 공연 단 하루를 위해 방한할 외국인 관광객은 약 20만 명(20만 6856명)으로 추산된다. 이들이 국내에서 지출할 직접 소비액은 2495억 2000만 원에 달한다. K-팝 공연 관람 목적의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이 약 120만 원임을 감안한 결과다.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해당 학원은 공지를 통해 "최근 일부 학생들이 3월 21일을 학원 휴강일이라고 잘못 전달하고 있는 정황이 확인됐다"며 "해당 날짜는 정상 수업이 진행되는 날로, 휴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되는 BTS 라이브 콘서트를 시청하기 위해 단체 결석을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결석할 경우 엄격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학부모들에게는 "자녀가 수업에 성실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공지는 공연 일정과 현지 학원 수업 시간이 겹치면서 나온 대응으로 인도 뉴델리 기준 공연 시작 시각은 오후 4시 30분으로, 방과 후 학원 수업과 맞물린다.

인도 현지에서 BTS 팬덤 규모가 상당한 만큼 일부 학생들이 결석을 계획한 정황이 포착되자 교육기관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변 상권, 관광 수요 '들썩'…광화문 일대 대규모 인파 대비 긴장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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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한 매체는 "해외 학원가까지 영향을 미친 사례는 BTS의 엄청난 글로벌 파급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공연을 앞둔 광화문 일대는 이미 대규모 인파 유입에 대비한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며, 현장 주변 상권과 관광 수요도 동시에 들썩이고 있다.

한편 BTS의 공연은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8시에 시작되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된다.

안전 유지를 위해 7000명에 가까운 경찰과 금속탐지기 80대, 안티드론 특공대 차량 등이 투입되며, 오는 20일 오후 9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일대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이 구간을 지나는 버스는 전부 우회하며 시청역·경복궁역·광화문역 지하철은 무정차 통과한다는 방침이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