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 제 사수, 유부남과 은밀한 만남…제 눈엔 불륜, 기분 찜찜합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함. 클립아프코리아.
기사 내용과 무관함. 클립아프코리아.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유부남·유부녀 직장 동료의 불륜 의심 현장을 목격한 뒤 직장 내 윤리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사내에서 불륜 행각을 목격한 뒤 너무 찝찝한 기분이 든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내 사수(여성)가 다른 부서 남작 직원 B 씨와 약 1년간 점심시간마다 따로 만나 식사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운을 뗐다.

A 씨는 "사수는 동료들에게는 '한의원 치료를 받는다'고 말하며 자리를 비웠지만 실제로는 B 씨와 단둘이 식사를 해왔다"며 "두 사람은 모두 기혼자이고 업무적으로 접점은 전혀 없는 관계였다"고 말했다.

A 씨는 "떳떳하다면 굳이 숨길 필요가 없을 텐데 항상 이 둘은 비슷한 시간대에 나가서 어색하게 시간차를 두고 들어온다"며 "직원들과 마주치지 않도록 일부러 한 블록 떨어진 식당을 이용했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이어 "업무 시간에도 수상한 정황이 이어졌다. 사내 메신저 대신 회사에서 아무도 쓰지 않는 네이트온으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며 "퇴근길에도 A 씨는 집 방향은 정반대로 알고 있는데 강남역에서 같은 방향 지하철 칸에 둘이 함께 들어가는 모습을 봤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이 같은 상황을 약 1년 넘게 알고 있었지만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A 씨는 "혼자 너무 답답한 마음이 계속됐다. 이들의 윤리적으로 어긋나는 모습을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나 자신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며 "최근 동기에게 불륜이 의심된다는 얘기를 털어놨고 돌아온 대답은 역시나 '100% 불륜'"이라는 반응이었다"고 했다.

또 A 씨는 댓글을 통해 "점심 회식 때 사수를 포함한 여직원 넷이 식사를 했는데, 사수가 평소처럼 시댁이 부유하다는 이야기를 하며 남편 얘기를 꺼냈다"고 했다.

이어 "그때 갑자기 불륜 행각을 이어오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동기가 '남편이 회사에서 업무 관련 없는 타 부서 여직원과 매일 몰래 식사하면 어떨 것 같냐'고 묻자 사수가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그건 아니지'라며 강하게 반응하더라. 자기 이야기라고는 전혀 생각 못 하는 모습이었다"면서 "완전한 내로남불이었고, 우리가 전혀 모른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아직 직접적으로는 말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고민스럽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단둘이 밥 먹고 유부끼리 사람들 눈 피해서 다니고, 게다가 아무도 안 쓰는 메신저에 퇴근도 함께? 불륜 확정이다", "불륜 아니라고 치자 그래도 이 둘은 문제 있는 관계 아닌가?", "배우자에게 알려야 한다" 등 둘의 관계가 불륜이라고 의심했다.

반면 일부는 "가족도 아니고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의 불륜사에 웬 양심의 가책? 오버다", "제3자가 저런 일에 개입하는 건 너무 경솔한 행동이다", "남 사생활에 끼어들다가 괜히 낭패 본다"라며 신중해야 한다는 반응들도 있었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