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살인' 김소영과 인생네컷 찍은 남성 등장…"언론에 안 나온 인물, 소름"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만남 시작…"함께 만나서 사진 찍어"
"첫 만남 때도 돈 없다 해 내가 다 내"…기존 범행 패턴과 유사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김소영과 만다는 한 남성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되면서 그간 김 씨의 범행 수법과 유사한 패턴이라는 점에서 충격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남성은 아직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인물이다.
18일 한 커뮤니티에는 김소영과 함께 '인생네컷'을 찍었다는 남성의 사진과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게시물에 따르면 남성 A 씨는 과거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김소영을 알게 됐고, 이후 연락을 이어가다 실제로 만나 사진까지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대화에서 A 씨는 "전에 당근거래 했었고 번호도 받았다"며 "(만나서 찍은)인생네컷 사진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어 "소름 돋는다. 첫 만남 때도 돈이 없다고 해서 내가 다 냈다"고 밝혔다.
이는 김소영 피해 남성들에게 접근한 범행 패턴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보인다.
실제로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김소영의 범행 수법은 '먼저 연락 → 호감 표현과 적당한 스킨십 → 음식과 금전 제공 요청 → 약물 투여'로 이어지는 구조였다.
또 A 씨가 공개한 사진에서 김소영은 다정한 포즈로 얼굴을 맞댄 채 촬영하고 있다. 촬영 시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해당 남성 역시 범행 대상이 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김소영의 전형적인 범행 패턴이다. 웃고 넘길 일이 아니다", "중고거래하다 결혼한 사례도 있어서 상황 자체는 낯설지 않지만 김소영이기 때문에 너무 무섭다", "까딱하면 피해자가 될 수도 있었다", "함께 사진을 찍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피해자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7번째 피해자가 여기 있었다"며 일제히 충격을 드러냈다.
현재 김소영의 범행 대상이 된 피해자는 최소 6명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 씨가 과거 연락 등을 통해 접촉했던 남성이 수십 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이번 사례처럼 알려지지 않은 접촉 사례가 더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김 씨의 변호인으로 선정됐던 국선변호인은 서울북부지법에 사임 허가 신고서를 제출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오병희)는 김 씨의 첫 공판기일을 4월 9일 오후 3시 30분으로 지정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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