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보수·진보 3당서 동시에 인재영입, 비례대표 공천 제안"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총선 당시 정치권으로부터 인재 영입과 공천 제안을 받았던 비화를 공개하며 자신의 뜻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임형주는 14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제가 가장 곤란했던 부탁을 떠올려 보면 바로 전 총선 때였다"며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그는 "몇 년 전 총선을 앞두고 보수와 진보 여야를 가리지 않고 3개 정당에서 동시에 인재 영입과 비례대표 공천 제안을 받았다"며 "여야뿐 아니라 새로 만들어진 정당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제안을 해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당시 제 이름이 계속 뉴스에 나왔다"며 "평소에는 문화부나 공연 담당 기자들이 연락을 하는데 그때는 사회부와 정치부 기자들이 전화해 '여의도에서 만난 거 맞냐', '정치하시는 거냐'고 물어 당황스러웠다"고 떠올렸다.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임형주는 "사실 저는 거절하려고 만났던 자리였다"며 "그 당시에는 제가 정치적으로 잘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자신도 없어서 완강하지만 예의 있게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갑자기 9시 뉴스에 제 얼굴이 나오니까 굉장히 당황스러웠다"며 "사고를 친 것도 아니고 물의를 일으킨 것도 아닌데 뉴스에 나오니까 놀랐다"고 말했다.

또 "저는 평소 말을 예쁘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거절했다는 내용이 기사로 나오면서 제가 건방진 이미지로 비칠까 봐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용산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 중인 그는 정치 "문화재단 이사장을 맡았다고 해서 정치에 발을 들인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시점에서는 정치에 대한 생각이 1도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다만 "앞으로 인생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기 때문에 영원히 안 하겠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임형주는 용산문화재단 이사장을 무보수로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