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에너지 위기 대비…소방청, 송유관 저장시설 170곳 점검

소방청 전경.(소방청 제공) ⓒ 뉴스1 한지명 기자
소방청 전경.(소방청 제공) ⓒ 뉴스1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소방청이 최근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석유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전국 송유관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섰다.

소방청은 이달 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대한송유관공사 13개 사의 옥외탱크저장소 170개소를 대상으로 소방검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방청은 현장 점검과 함께 민관 합동 간담회와 안전관리 컨설팅도 병행해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샘플링 작업 방법 및 장비 적정성 △탱크 상부 작업 장소 모니터링 여부 △탱크 옆판 샘플링 포인트 설치 여부 등 위험요소 관리 상태다.

점검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적발될 경우 입건이나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소방청은 이번 송유관 시설 점검을 시작으로 정유사와 석유비축기지, 탱크터미널, 주유소 등 석유 관련 위험물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국가 에너지 수급은 국민 민생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라며 "중동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위험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