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성균관대, 전통이 맞이하는 미래...신입생 맞이 '신방례' 재현
성균관대, 특별한 신입생 환영회 '신방례'
- 송원영 기자,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송원영 이광호 기자 = 성균관대학교는 학생단체 청랑 주최로 신입생 약 240명과 재학생 약 60명이 참여하는 ‘2026 신방례’를 7일과 8일 성균관에서 개최했다.
신방례는 조선시대 과거에 합격한 유생을 환영하던 의식으로 선배 유생들이 신입 유생을 맞이하는 일종의 통과의례였다.
성균관대 학생단체 청랑은 이러한 전통을 현대 대학 문화에 맞게 재해석해 신입생과 재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기획했다.
행사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부에서는 전통 방식을 계승한 알묘와 상읍례, 소신방례 등이 진행됐다.
알묘는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에게 인사를 올리는 의식이다. 기존에는 대성전에서 진행했지만 올해는 공사로 인해 명륜당에서 진행됐다.
이어지는 상읍례에서는 명륜당 앞뜰에서 선후배가 서로 인사를 나누며 정식으로 대면했다.
2부에서는 조선시대 신참 신고식에서 유래한 면신례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통 면신례가 지나친 신고식으로 변질되기도 했던 점을 고려해 역할극과 미션 수행 방식으로 재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세종 시대를 배경으로 구성된 이야기 속에서 여러 미션을 수행한다. 신입생들은 동기들과 협력해 사건의 단서를 찾고 억울하게 갇힌 유생을 구출하는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행사를 총괄한 청랑 장의 한인영씨는 "신방례는 조선시대 성균관에서 새내기 유생을 맞이하던 전통을 오늘날 대학 문화 속에서 되살린 행사"라며 "신입생들이 성균관의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체험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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