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더 벌려고"…'충주맨' 김선태 유튜브, 하루 만에 구독자 60만명 초대박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충주맨'으로 활약했던 김선태 전 주무관의 유튜브 채널이 개설된 지 하루 만에 구독자 60만 명을 돌파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3일 김선태 전 주무관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영상을 올렸다. 영상은 업로드된 지 13시간 만에 조회수 267만 회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영상에서 그는 퇴사 후 불거진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 전 주무관은 "원래 의도랑 다르게 쫓겨나는 것처럼 비쳤는데 그런 건 전혀 아니다"라며 "제가 너무 가슴 아팠던 게 충주시 공무원을 욕하고 전체 공무원까지 욕하니까. 물론 위하는 마음에서 그랬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슴이 아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나 어떤 공직의 문제가 아니고 세상 사는 사람 모두 있는 곳은 다 시기, 질투가 있다. 다 소문내고 남 욕한다. 저도 욕한다. 사실 저도 남을 욕했다. 저도 많이 욕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 절대 왕따도 아니었고 시청 공무원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라며 일각에서 불거진 왕따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제가 맡은 일이라는 게 사실 전례가 없었던 거고 공직에서 없었던 걸 하다 보니까 조직과 별로 맞지 않는 것도 있었다. 그런 것도 다 많이 이해해 주셨고 도와주려고 하셨다. 그런 분들이 대다수였다"라고 덧붙였다.
결정적인 퇴사 사유에 대해 "근본적인 이유는 많이 보여줬다. 소위 말하면 할 만큼 했다. 물론 인정 안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홍보로서는 많이 열심히 하지 않았나. 유튜브를 더 운영한다고 했을 때 200만을 하겠나, 300만을 하겠나. 100만 명이 원래 목표였고 100만 정도면 할 도리를 다했다 싶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제안은 여러 곳에서 왔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저한테 과분한 제안들도 많이 해주셔서 고민을 많이 했다. 결론적으로 저는 좀 자유롭게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지 않나.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나가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돈을 더 벌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김 전 주무관은 "새로운 도전 이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좀 더 나은 조건을 위해서 가는 거 아니겠나. 물론 밈처럼 가난하지 않다. 맞벌이 10년 했고 외부 활동으로 다른 공무원분들보다 조금은 감사하게도 더 수익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가난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나이가 이제 40이다.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내 역량을 펼쳐보고 싶었다. 물론 역량이 있는지 없는지 모른다. 진짜 망할 수도 있다. 저도 잘 알고 있는데 잘 안되더라도 후회는 없는 편이기 때문에 유튜버로서 자리를 잡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영상에는 격려와 응원이 쏟아졌다. 충주시청 공식 유튜브 계정 또한 "선태야, 나의 선태야"라며 재치 있는 댓글을 남겼고, 김선태는 '좋아요'로 화답했다.
누리꾼들은 "선태야, 이제 돈을 많이 벌어도 된다", "'때려치우고 유튜브나 할까'의 성공 사례", "영향력이 없다고 하기엔 뉴스에서 일주일 넘게 당신 이야기가 나왔다. 이 정도면 당신 영향력 대단한 거다", "하루 만에 60만 명 실화냐", 솔직해서 좋다", "지나가는 공무원이다. 형님 돈 많이 버세요. 대리만족이라도 하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새출발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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