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들어가야 되는데" 남보라, MB 때문에 집 못 간 사연…"경호원이 막았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남보라가 과거 대통령 행사로 인해 집에 들어가지 못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남보라는 젠더리빌파티를 열고 가족들과 출산을 앞둔 소감을 나눴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과 막내 동생 이름에 얽힌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공개됐다.

남보라의 어머니는 "너네는 남 씨라서 이름 짓기가 어려웠다. 막 이름을 짓다 보니까 '남보라' 하니까 잘 어울려서 지었다"며 "막내 영일이 이름은 대통령이 지어줬다"고 밝혀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어머니는 "우리 가게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송년 모임을 한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당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임기 시절로 추정된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공교롭게도 그날은 막내의 출산 예정일이었다. 연말 교통체증으로 행사가 지연되는 사이 진통이 시작됐지만, 어머니는 "오자마자 기념사진 찍고 악수하고 그랬다. 진통하는 와중에 다 했다. 인사를 마치고 나는 산부인과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선물을 진짜 많이 받았는데 미역을 엄청 많이 받았다. 전국의 좋은 미역은 다 먹었다. 막내아들 덕분에 호강했다"고 덧붙였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남보라 역시 그날의 황당한 경험을 전했다. 그는 "하교 후 가게에 갔다. 배가 고파 밥을 먹으러 갔는데 가게 앞을 대통령 경호원이 막고 있었다"며 "'저 들어가야 해요'라고 했지만 리스트에 없어서 못 들어간다고 하더라. 딸이라고 설명해도 소용이 없었다. 결국 1층에서 '아빠!' 하고 소리를 질렀고, 아버지가 내려와서야 들어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당시 경호와 관련된 뒷이야기도 공개했다. "대통령 음식을 준비하는데 어떤 사람이 007 가방을 맡기더라. 자기가 달라 할 때 주면 된다며 아무에게도 주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남보라는 "가방 안에는 대통령이 사용하는 그릇과 수저, 물티슈 등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해당 식기 일부는 현재까지 집에 보관 중"이라고 전했다.

또 "기미상궁도 따로 있었다. 대통령이 먹기 전에 먼저 먹어보고, 주방 점검까지 하고 나갔다"며 특별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khj8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