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만 두 번 연기한 정태우도 인정…"왕사남 재미있다" 엄지척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과거 브라운관에서 단종을 연기했던 배우 정태우가 이른바 '단종 세계관 통합'에 나섰다.
정태우는 28일 자신의 SNS에 "원조 단종도 '왕과 사는 남자' 아주 재밌게 잘 보고 왔다고 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정태우는 1994년 KBS 2TV 드라마 한명회, 1998년 KBS 1TV 왕과 비에서 단종 역을 맡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당시 어린 나이에도 비극적 군주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약 30년이 흐른 지금, 단종은 다시 극장가 중심에 섰다. 왕과 사는 남자는 1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28일 하루 동안 65만 5727명을 동원했고, 누적 관객 수는 766만 7228명에 달한다. 개봉 24일째였던 지난달 27일에는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관객 가능성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영화는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단종과 그를 맞이한 광천골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 단종 이홍위 역의 박지훈을 비롯해 한명회 유지태, 전미도 등이 출연했으며,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특히 박지훈은 섬세한 감정 연기로 새로운 단종의 얼굴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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